AI의 진짜 혁명은 소프트웨어가 아닙니다

AI가 일자리를 빼앗는 게 아닙니다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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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바로 사용을 해봅니다. 절대 미루지 마세요. (⭐ 제일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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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미지 요약

3. 내용 요약

Q. 많은 사람들이 AI 혁명을 소프트웨어 공간에서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가장 큰 변화는 다른 곳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보셨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현재 대중의 관심은 화면 속 챗봇이나 소프트웨어에 쏠려 있지만, 제가 보는 AI의 진짜 임팩트는 향후 5년에서 10년 안에 농업, 광업, 건설, 물류 현장에서 터져 나올 것입니다.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미국 농부들의 평균 연령은 50대 후반입니다. 10년 뒤에는 누가 그 일을 할까요? 장거리 트럭 운전이나 광산 노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육체적으로 고되고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어서 아무도 하려 들지 않는 일자리부터 지능형 기계와 자율주행 기술이 투입되어야만 합니다.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뺏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감당하기 힘든 빈자리를 채우고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기술로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Q. 여전히 대중은 통제력을 잃은 로봇이나 AI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집니다. 현장에서 기술을 다루는 입장에서 이런 불안을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A. 두려움의 근본적인 원인은 기술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됩니다. 쌍절곤을 휘두르는 로봇 영상을 보면 당연히 위협을 느끼겠죠. 하지만 그건 철저히 사전 프로그래밍된 1,500만 달러짜리 퍼포먼스일 뿐입니다. 우리는 이미 25년 전부터 자동차 공장에서 엄청난 속도로 용접을 해내는 정밀한 로봇들과 함께 살아왔습니다. 공장 로봇은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형태의 로봇만 두려워하는 건, 그 기술의 작동 원리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매년 미국에서만 교통사고로 3만 명이 목숨을 잃습니다. 통계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비극이죠. 지루하고 피곤한 상태의 인간이 운전대를 잡는 것보다, 기술의 도움을 받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곧 깨닫게 될 것입니다.


Q.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기업 가치 150억 달러에 달할 때까지 철저히 조용하게 성장해 왔습니다. 소셜 미디어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창업자의 필수 덕목처럼 여겨지는 실리콘밸리에서, 왜 정반대의 길을 선택하셨나요?

A. 저희의 핵심 가치 중 하나가 바로 최고의 결과물은 홀로 조용히 있을 때 나온다는 것입니다. 팟캐스트에 나가고 소셜 미디어에 글을 쓰는 데 시간을 쏟는 순간, 한정된 자원과 시간은 가장 중요한 고객과 제품으로부터 멀어집니다. 초기에 대중의 관심을 끄는 것은 분명 달콤한 일입니다. 하지만 투자를 받고 직원이 늘어난 상태에서, 외부로 내비친 화려한 정체성과 실제 시장의 현실에 괴리가 생기면 방향을 수정하기가 너무나 고통스러워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저 책상 주변을 깨끗이 치우고 조용히 본질에만 집중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Q. 지금은 성공적인 궤도에 올랐지만, 많은 초기 창업자들이 제품 출시 후 시장의 뚜렷한 반응을 얻지 못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어떤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A.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시장에서 명확한 신호가 오지 않은 채 2년이 지났다면 판을 완전히 엎어야 할 때일 수 있습니다. 건물의 토대가 삐뚤어져서 테이블 위 물컵이 자꾸 미끄러지는데, 테이블 다리만 고치려고 해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저는 종종 첫 창업의 처음 3년은 철저히 수습 기간으로 생각하라고 조언합니다. 완벽한 결과물을 내려는 압박을 버리고, 창업이라는 근육을 키우는 시기로 받아들이라는 뜻입니다. 기대치를 낮추고 묵묵히 실험하다 보면 오히려 진짜 돌파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Q. 회사가 커질수록 리더는 수많은 반대 의견과 직면하게 됩니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도 결단력을 잃지 않는 리더십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A. 저는 회사 내에서 이루어지는 어려운 결정에서 감정을 완전히 배제하려고 노력합니다. 내 아이디어라는 소유욕이나 자존심은 합리적인 판단을 가리는 필터에 불과합니다. 가장 주니어 직원의 의견이라도 그것이 상황에 맞는 최선의 아이디어라면 비판 없이 수용할 수 있는 열린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일단 방향이 정해지고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 오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엄청난 속도로 밀어붙여야 합니다. 반대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는 태도와 한 번 내린 결정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돌파력, 이 상반된 두 가지를 동시에 쥐고 걷는 것이 창업자의 숙명입니다.


Q. AI 기술의 최전선에 있으면서도 최신 기술 서적보다 역사책이나 고전을 더 많이 읽으신다고 들었습니다. 첨단 기술을 다루는 리더에게 낡은 지혜가 왜 중요한가요?

A. 훌륭한 창업자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적 지식뿐만 아니라 사람과 삶에 대한 깊은 안목, 즉 취향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최신 트렌드만 좇거나 자신과 비슷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만 교류하다 보면 시야가 좁아집니다. 반면 수백 년을 버텨온 고전들은 시간이라는 혹독한 필터를 거치고 살아남은 진짜 신호들입니다. 경영과는 전혀 무관해 보이는 역사, 철학, 다른 문화권의 흥망성쇠를 읽다 보면 사회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이고, 이것이 결국 위기 상황에서 회사를 이끄는 더 나은 판단력으로 이어집니다. 평범한 코드 너머의 세상을 읽어내는 힘, 그것이 제가 고전을 손에서 놓지 않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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